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 발생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한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2020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이 전첸 암 발생의 3.1%로 8위를 차지했으며, 5년 생존율이 10% 내외로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는 췌장의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다른 소화기계 장애의 증상들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에 암을 발견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췌장의 기능
1. 외분비 기능: 췌액(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
2. 내분비 기능: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
췌장암의 위험요인
1. 유전적 요인으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주목된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되었다.
2. 흡연: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하며 췌장암의 1/3 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담배를 끊었을 경우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진다.
3. 당뇨: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과 연관된 2차적인 내분비 기능 장애가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당뇨를 장기간 앓고 있거나, 갑자기 당뇨를 진단받은 사람은 일단 췌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4.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정상적이던 췌장 세포들이 염증을 앓는 가운데 섬유조직으로 변해가면서 췌장 전체가 딱딱해져 기능을 잃게된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음주이다.
췌장암의 증상
복통 / 요통 / 체중감소 / 오심, 구토 / 소화장애 / 황달 / 당뇨 / 쇠약감 / 어지러움 / 오한 / 지방성 대변(회색 변)
췌장암의 진단
현재 췌장암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검사로는 혈액검사와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CT, 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초음파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있다.
> 혈액 검사시 'CA19-9'라는 단백질 바이오마커가 사용되는데, CA19-9는 말기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에 적용하기 어렵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극소량이 혈액만으로 조기에 췌장암 환자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췌장암의 치료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여러 오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 후 반응 평가 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일상생활 가이드
암환자는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지녀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가족과 함께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적 진료를 계속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는 가벼운 운동을 1주일에 몇 차례 최소한 30분 이상씩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것이 좋다.
식생활 가이드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하는 장기이므로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에 지장이 있게 마련이다. 췌장암 환자들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식욕이 떨어질 뿐 아니라 치료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구역질, 구토, 입 안 상처 등 때문에 음식물을 먹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수가 많다. 그럴 경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가족들도 체중 변화와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아울러,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췌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가 나타날 수 있다. 당뇨는 혈액 내의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인슐린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한다. 또한 담당 의사 및 영양사와 상담하여 각자에게 알맞은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췌장암 [pancreatic cancer]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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