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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하지정맥류, 꾸불꾸불한 다리 혈관.. 통증까지?!★

by 건강한 널스 2021. 12. 8.

 정맥류 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정맥류는 인체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합니다. 정맥류는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 나오는데, 모든 정맥은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다리)와 발의 정맥에 발생하며 이것을 “하지(下肢)정맥류”라고 합니다. 이는 보행과 직립 자세가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안쪽)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이면서 압력이 증가하여 정맥이 점차 확장되어 발생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원인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은 조직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이 중에서 하지의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하지의 근육은 수축을 통해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정맥 속에는 얇은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에서 멀어지는 역류가 발생하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정맥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정맥이 확장되어 정맥류가 유발되는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도 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임신은 체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태아의 발육에는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을 유발하여 하지의 정맥을 확장시킵니다. 특히 임신 말기의 경우 자궁이 골반 내부의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관통정맥의 역류로 인해 이차적으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재정맥 내 혈액은 직접 또는 관통정맥을 통해 심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서 심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겨 막히거나 관통정맥 부전으로 역류가 발생하면, 표재정맥 내에 혈액이 정체되고 정맥압도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혈전증으로 야기된 염증이 표재정맥으로 파급되어 정맥벽의 섬유화 또는 판막 부전을 유발기도 하여 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증상1. 거미모양 정맥에서 나타나는 형태와 증상
 거미모양 정맥은 모세혈관(실핏줄)확장증 또는 햇살모양 정맥염주라고도 합니다. 피부 표면 가까이 위치한 얇고, 가는 정맥들이 확장되어서 붉은색,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정맥이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허벅지나 종아리, 발목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거미모양 정맥은 실제로 성인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며, 많은 여성들이 거미모양 정맥에 의해 미용적인 면이나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습니다.
 거미모양 정맥의 발생에 관여하는 인자들로는 유전, 임신과 호르몬의 변화, 체중의 증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그리고 여성호르몬제 등의 약품이 관여합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생기는 거미모양의 정맥류는 경화요법이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임신 중 또는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는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에 나타난 대부분의 거미모양 정맥은 출산 후 약 3 개월 정도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한, 경화제가 모유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진 것이 없으므로, 수유 중인 엄마에게는 치료를 연기할 것으로 권합니다. 남성에서 거미모양 정맥은 여성보다는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성에게는 여성보다 미용적인 면에서 영향이 적게 미칩니다. 그러나 거미모양 정맥의 치료를 원하는 남성에서 경화요법은 똑같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거미모양 정맥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 하지의 피로나 무거운 느낌
> 국소적으로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 
> 간간히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 
> 야간의 경련성 통증(쥐가 나는 듯한 느낌) 
> 하지의 불안감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증상2. 정맥 판막 부전으로 인한 통상적인 정맥류 
 정맥류는 거미모양 정맥과 몇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통상적인 정맥류는 3~4mm이상의 보다 굵은 정맥이고, 색깔이 짙으며, 튀어나오는 형태를 보입니다. 정맥류는 또한 통증을 유발하고, 진행이 될 경우 만성정맥부전이라는 좀 더 심한 형태의 정맥질환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인 정맥류의 주요 증상은 위에 기술한 거미모양 정맥에서 나타나는 증상들 외에 출혈, 혈전으로 인한 통증 및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신속히 필요합니다.
증상3. 만성정맥부전(진행된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하지, 특히 무릎 아래에 정맥압 상승으로 인한 정맥성 고혈압이 발생하여 만성정맥부전으로 이행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만성적인 하지통증 및 부종 
> 재발성 염증이나 연조직염 
> 피부 내 색소 침착이나 피부비후 
> 치료에 반응 없는 피부궤양 정맥염 및 이로 인한 국소적인 발열감 
 통증은 정맥혈류가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조직에 산소가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고 악화되면 부종이나 연조직염, 피부 내 색소침착, 피부궤양 등의 다른 증상이 발생합니다. 피부의 염증이나 색소 침착은 피부 궤양의 선행 단계이며, 조직의 부종이 발생한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을 동반한 피부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발목 내측 부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피부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의 사진들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진단/검사
 정맥류의 진단을 위해서는 정맥류를 치료하는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시에는 환자가 서 있는 자세에서 관찰을 하게 되며, 통증의 양상 및 분포, 피부의 변화, 정맥염에 의한 염증 반응의 유무, 확장된 혈관의 분포 및 굵기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검진 후에 정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1. 압박 치료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압박 스타킹 단독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으며, 경화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조적인 치료로 반드시 시행되게 됩니다. 또한, 임신 시에 발생하는 정맥류의 경우에는 이러한 압박 치료가 유일한 치료의 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 크기에 맞지 않는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에는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없고, 정맥류의 분포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여 착용할 수 있으므로, 스타킹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다리가 붓기 전인 아침 일찍 착용하며, 서 있는 자세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저녁에 벗게 됩니다. 착용 시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서 착용을 하여야 하는데, 주름이 생길 시에는 압력의 분배가 역전되어서 주름의 아래 부위에서 다리가 더 붓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한편, 정맥 판막의 기능부전에 의한 역류가 존재하는 환자에서는 압박 스타킹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지정맥류가 있을 경우 임의로 스타킹을 사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2. 경화 요법
 작거나, 중간 정도 크기의 정맥류에 경화제라는 정맥을 폐쇄시킬 수 있는 주사를 주입받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차례 이상의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주사 후 수 주 내지 수개월 경과하면 정맥류는 흐려지게 되며, 마취나 입원 없이 시행되는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경화요법은 정맥 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정맥류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므로 추후에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굵은 정맥이나 정맥 판막 부전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경화요법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경화요법을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 정맥 판막 부전에 의한 역류가 심한 환자 

> 보행이 불가능하며 침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 

> 심각한 동맥 폐쇄증을 동반한 경우

> 당뇨병(병의 심한 정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 심부정맥 폐쇄로 인한 이차성 하지정맥류 

> 경화제에 의하여 두드러기나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 

> 임신 중인 경우

> 치료 후 스타킹을 착용하는 데 거부감이 있는 환자 

 경화요법의 가장 큰 합병증은 피부의 괴사입니다. 사용된 경화제가 조직에 침투하여서,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드물게는 영구적인 흉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3. 수술
 정맥류의 수술에는 판막부전이 발생한 두렁정맥을 제거하는 "두렁정맥 제거술(발거술)"과 두렁정맥 분지인 대퇴부, 하부다리 내측이나 종아리 부위의 늘어난 정맥을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국소 정맥류 절제술"이 있습니다. 
1) 두렁정맥 제거술(발거술)
 두렁정맥 또는 복재정맥이라고 부르는 하지의 표재성 정맥 중 가장 굵은 정맥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정맥 판막의 부전에 의한 역류로 인해 발생한 정맥류에서 시행합니다. 두렁정맥은 굵은 정맥이지만 하지의 혈액순환에는 심부 정맥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하므로, 심부 정맥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제거를 하여도 무방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 척수마취 또는 경막 외 마취를 하며, 수술 후 정맥을 제거한 부위에서 피하 출혈 즉 멍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1~2일 정도의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 흐름이 존재하는 두렁정맥을 확실히 제거하여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나, 정맥 내 치료법에 비해 통증 및 신경손상 빈도가 높고 수술 후 흉터가 발생하는 점과 척수 혹은 전신 마취와 1~2일 이상 입원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국소적 정맥류 절제술
 두렁정맥 이외의 정맥이나 그 분지에서 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 하에서 국소적 정맥류 제거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혈관이 너무 굵어서 경화요법이 부적절하거나, 다음에 소개될 레이저나 고주파 등의 비교적 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혈관이 너무 꼬불꼬불한 경우에 주로 시행됩니다. 국소적 정맥류 제거술은 두렁정맥 제거술과 같이 시행되기도 하며,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에 병행되어 시행되기도 합니다. 단독으로 시행될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통해 시행되기 때문에 입원 없이 시행될 수 있으며 수술 후 곧바로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보행성 정맥절제술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수술 후 즉각적인 보행이 가능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료4. 레이저 또는 고주파를 이용한 두렁정맥 정맥 내 치료법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치료법은 부분 마취와 진정제을 이용한 수면 유도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피하출혈의 가능성이 적어서 입원이 원칙적으로 필요 없고, 수술 흉터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매력과 장점이 매우 큽니다. 또한, 양측에 발생한 경우나 큰 두렁정맥(대복재정맥), 작은 두렁정맥(소복재정맥) 모두 역류를 동반한 경우에도 한 번에 시행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부정맥 혈전증 형성, 정맥 주위 조직 열손상으로 인한 하지의 감각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감각이상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수축된 혈관이 띠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고, 시술 후 정맥 폐쇄가 완전치 않을 경우 추가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요인
40~50대 이상 / 여성 (임신, 생리 전, 폐경기의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으로 여성 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 / 가족력 / 비만 / 장시간의 직립 자세
예방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요가) /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 / 높은 굽 신발 피하기 / 다리 올리고 있기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기 /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 착용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 '하지정맥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