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현재까지는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만한 만족스런 지표가 없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이용하여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 평균 골밀도 수치와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는 T점수로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원인 1. 일차성 골다공증
일차성 골다공증으로는 폐경 여성에서 발생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자연적인 노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에 걸쳐 뼈가 가장 튼튼하게 형성되는 '최대 골량'을 거치게 됩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는 유전적 성향이 있으며, 이 외에도 청소년기 동안의 신체 활동, 칼슘 섭취, 호르몬(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대 골량에 이른 후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뼈의 양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 때 뼈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폐경 후 여성은 폐경이 나타난 후 5~10년 내에 급격히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급격히 호르몬이 변화하는 폐경이 없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적습니다. 남성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장에서의 칼슘 섭취가 줄어들고, 뼈 생성도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됩니다.
골다공증 원인 2. 이차성 골다공증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약물(스테로이드 계통 / 항경련제 / 과량의 갑상선호르몬제 / 항암제 등), 내분비질환(당뇨병 / 부갑상선샘항진증 / 쿠싱증후군 / 샘갑상항진증/ 성호르몬의 결핍), 소화기 질환(위절제술 / 염증성 장질환 / 흡수 장애),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부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악성 종양, 장기 이식, 유전 질환, 과도한 음주, 흡연 등
> 이렇게 골다공증은 노화, 폐경, 호르몬의 변화, 혹은 약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발원에 위해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를 구성하는 성분의 변화로 뼈의 질이 나빠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이 진행된 뼈는 강도가 매우 낮으므로,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뼈처럼 무게를 지탱하는 뼈 부위에 골다공증이 진행한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럽게 높은 하중이 걸리거나, 또는 오랜 기간 하중이 걸리는 작업을 지속할 경우에도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 진단/검사
- 혈액검사(간기능검사, 신장기능 검사 포함)
- 혈청 칼슘, 인, 알칼리성 인산분해 효소 측정(칼슘 및 인 대사 이상, 골연화증 감별)
- 골절 의심 부위의 X-선 검사
- 골밀도 검사
- 생화학적 골 표지자 검사
골밀도검사
골밀도를 판정할 때는 측정된 절대값을 사용하기보다는 T-값과 Z-값을 주로 사용합니다.
* T-값: 동일한 성별에서 젊은 성인 집단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으로, 건강한 젊은 성인과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 폐경 이후의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 T-값이 -2.5이하이면 골다공증, -1.0에서 -2.5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판정합니다.
* Z-값: 같은 연령대의 성인들과의 골밀도 평균치와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 Z-값이 -2.0 이하이면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증상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뼈가 부러져서 골다공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골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골다공증에서 흔히 발생되는 골절입니다.
척추 골절이 발견된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없이 지내다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됩니다. 이외에도 대퇴골 골절 환자들은 수술 전의 활동을 유지하기 어렵고 장기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으로 땅을 짚기 때문에 발생됩니다. 따라서 손목 골절은 척추와 대퇴골 골절에 비하여 5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발생됩니다.
골다공증 치료 - 약물요법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로는 뼈의 파괴를 감소시키는 예방약제로서 '골흡수 억제제', 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습니다. 골흡수 억제제로는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데노수맵 등이 있으며, 골형성 촉진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활성형 비타민D, 비타민K, 스트론티움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 여성호르몬 요법
여성호르몬 요법은 골다공증의 모든 골절 예방에 좋은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뼈 이외의 효과인 허혈성 심장질환과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인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 요법인지에 따라 다르며, 폐경시점 이후 언제 사용을 시작 하였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초기 폐경 여성에서의 여성호르몬 치료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단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만을 위하여 표준 용량의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2.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체는 에스트로겐의 뼈에 대한 좋은 효과는 유지하면서 자궁과 유방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단점을 보완한 약제입니다. 이 약제는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나, 여성호르몬과 반대 작용으로 폐경 직후 여성에서는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칼시토닌
칼시토닌은 비강형과 주사형으로 사용됩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골절 발생 시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의 예방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골다공증 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약제의 특성상 위장관을 통한 흡수율이 매우 낮아 투여량의 약 1%만이 흡수되며, 음식이나 음료수와 같이 섭취할 경우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경구 투여할 경우에는 공복 시에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위장 장애나 약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특성상 뼈에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매일, 주 1회, 1개월, 3개월, 1년 간격의 치료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상 반응으로는 경구제제인 경우에는 소화기 장애를 들 수 있으며, 주사제제는 급성기 반응으로 발열, 근육통 등이 있으나 대개는 일과성입니다. 장기간 사용으로 이상 반응으로는 턱을 포함하는 안면골에 발생되는 골괴사, 비전형적인 대퇴골 골절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발생 빈도가 10,000명 중 4명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5.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샘호르몬(1-34)
골흡수 억제제와는 달리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약제이므로, 새로운 뼈를 생성하고 뼈의 구조를 복원시키기 때문에 골절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주사제로 개발되어 매일 피하 주사해야 한다는 것과 고가인 점이 단점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1. 칼슘 섭취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일생 동안 적절한 양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환자는 적당량의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칼슘의 공급원으로 낙농제품과 여러 음식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에서 식사만으로는 칼슘 보충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칼슘 제제의 보충이 요구됩니다. 칼슘 보충제는 종류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실제의 칼슘 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탄산이 포함된 칼슘 제제는 위산에서 잘 용해되므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비타민D
비타민D는 식이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발생됩니다. 경미한 비타민D 부족은 골밀도의 감소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낙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높습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하여 비타민D를 하루에 800-1,000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3. 운동
젊은 사람에게서 운동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최대 골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최대 골량이 획득된 후 성인에서의 운동은 골량을 더 이상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는 체중 부하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은 근육 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주며 조정 기능,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보행 프로그램은 운동 시작의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댄싱, 헬스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권유될 수 있으며 환자들의 개인적인 선호도와 전신 상태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서는 뼈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고 극히 미미하지만, 근육에 대한 효과 때문에 수영과 수중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습관은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에 3-5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낙상 방지
골절의 발생 기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낙상은 골절 발생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낙상의 위험 요소로 알려진 것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5. 생활 양식의 변화
담배를 끊는 것을 권고합니다. 음주의 경우에는 소량일 경우에는 뼈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는 뼈의 건강을 해치며 낙상의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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